관련 글: USIM 카드 락 해제, 휴대폰을 자판기에서 사볼까?
작년 7월에 썼던 USIM 개방으로 휴대폰을 자판기에서 살 수 있는 날이 오면 어떨까 생각하며 쓴 글이다. 그 당시 2008년 3월에 USIM 카드 락이 해제된다 했다. 그런데 정통부(혹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예전 발표와 같이 오는 3월부터 USIM 카드의 잠금장치를 해제하도록 한다고 한다.
지금 3G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를 수 있지만 이미 USIM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원래 USIM 카드는 카드 안에 사용자 정보와 주소록 등 정보가 들어있어서, USIM 카드만 휴대폰에 끼움으로써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래서 따로 개통이라는 절차 없이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3G 휴대폰에는 잠금장치가 탑재되어 있어, USIM을 사용하고는 있으나 기존 2G에서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에서 개통을 해야 했다. 그래서 USIM의 효용성보다는 USIM 카드를 돈 주고 사야 하는 일과 같이 불편함이 더 많은 상황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USIM의 락이 해제되는 일은 분명 옳은 일이고 반길 일이다. 하지만 당장 3월부터 USIM 카드를 바꿔 끼는 것만으로 모든 휴대폰을 자기 것처럼 사용할 수는 없다. 다른 통신사의 휴대폰에서는 통화 밖에 할 수 없다. 예컨대 SKT에서 발급받은 USIM 카드가 삽입된 SKT 휴대폰을 쓰다가, 친구의 KTF 휴대폰에 자신의 USIM 카드를 꽂아 사용하면 음성통화, 영상통화만 사용 가능하다. 요즘 들어 꽤나 사용하는 NATE나 SHOW 등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 SMS도 사용할 수 없다. USIM에 다운로드한 게임 등 어플리케이션도 사용할 수 없다. 아직까지 통신사의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가장 간단한 SMS도 7월에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다른 통신사 기기에서 완전한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한참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당장 모든 것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USIM 개방 자체가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니, 사용자를 위해서 사업자간 조속한 협의로 완전한 USIM 카드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동안의 통신사가 취해왔던 행태를 보면 걱정이 안 될 수 없다. USIM 개방이 되면 휴대폰을 대형 할인점이나 전자제품 매장, 심지어는 무인 자동판매기에서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휴대폰 유통 지배권이 통신사에서 제조사로 넘어갈 것이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서는 반기지 않을 것이다. 밥그릇 뺏기면 기분 나쁘겠지만, 원칙대로라면 휴대폰 기기는 제조사가 팔아야 하는 것이 맞다. 기존의 구조가 잘못되었던 것이다. 통신사는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되는 것이다. 기본은 그것이다.
난 바란다. 휴대폰 유통 구조가 투명해지기를… 그것을 위한 첫 걸음은 잘 때었다. 앞으로를 기대해 본다. 휴대폰도 그냥 가전제품일 뿐. 어디서 사면 10만원, 다른 데서 사면 50만원. 이것은 정말 Nonsens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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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AgIC cIrCLe | 2008/02/29 22:04 | DEL
아래 쓰다보니까 글 길이가 완전 학기말 레폿 수준이 되어 버렸다.그래서 간단한 요약본. 그 동안 USIM Lock 때문에 사용하지 못 했던 해외 휴대폰들은 이통사들이 EIR 도입함으로써, 올해 3월부터 예정된 USIM Lock 해제 후에도 여전히 사용이 어려울 듯.(USIM Lock만 풀리면, Sony Ericsson의 Walkman phone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USIM 카드가 해제되면 이통사 뿐만 아니라 휴대폰 제조사들도 유통... |
2002년에 울려퍼졌던 "대~한민국!" 우리는 아직도 이 소리를 잊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 라는 이 광고도 우리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축구 선수와 선수들을 응원하는 12번째 붉은 악마들을 등장시켜 월드컵의 열정적인 감성을 잘 살린 광고로 평가 받았다.
그리고 2006년 우리는 또 하나의 신선한 광고를 만났다. 우리 "생활 중심"의 이야기를 잘 묶어낸 "현대 생활 백서"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리얼하게 표현했다.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일상(日常)을 잘 엮은 "공감 마케팅"의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SK텔레콤, SKT의 광고이다. 그 이외에도 기억남는 많은 광고를 만들었다. 많은 대기업들이 이미지 광고를 하고 있다. 그 중에 SKT의 광고, 마케팅은 상당한 내공을 보유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잘 타고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분석하고 있다. 감히 이미지 광고의 대장이라고 말할 고 싶다.
T 로고 음악도 있다. 컬러링 구매할 때 T 링이라는 것을 선택하면 컬러링 앞에 2초 정도 T 로고 음악이 나온다. "띵디디디딩" 하는 짧고 간결한 소리가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몇 일 전부터 이상하게 "띵디디디딩"하는 그 소리가 머리 속에서 맴도는 것이다. 기억을 잘 더듬어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았다. 바로 지하철이 그 범인이다. 지하철 2호선에 시도 때도 없이 "띵디디디딩"하는 T 로고 음악이 나오는 것이다. 한 역에 도착하기 전에 정거장을 알려주는 안내 멘트가 있다. 그 앞에 T 로고 음악이 붙어 있다.
그 효과는 대단하다. 5~6 정거장만 지하철을 타고 있으면, 정거장 안내 방송이 나오기 전에 그 T 로고 음악을 기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지 않다는 가정 하에... ^^
어떤 매체에, 어떤 방법으로 광고를 해야 사람들에게 가장 잘 인지된다는 것을 SKT는 정확히 알고 있다. 세뇌니 뭐니 해서 반대하고 거부감을 갖는 사람도 생기겠지만, 어쨌든 SKT와 T를 알리지 않았는가. 사람들을 분석하고 그것을 잘 적용시켜 광고로 만드는 SKT의 능력은 높게 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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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휴대폰 자판기
휴대폰을 무인자판기에서 산다?
이런 상상을 해 본 적 있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영국 등 유럽에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휴대폰 자판기다. 휴대폰 자판기를 가능케 만드는 것이 바로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카드다.
3세대 이동통신, SHOW나 3G+로 휴대폰을 바꿨거나 iPhone과 같은 외국 휴대폰에 관심이 있다면 USIM 카드에 대해서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USIM 카드는 휴대폰에 꽂아 사용하는 일종의 스마트카드다. 카드 안에 개인 정보가 들어있어서 그 카드 하나로 사용자 인증, 글로벌 로밍, 전자상거래 등을 가능케 해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3세대 휴대폰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이 USIM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USIM 카드를 제대로, 정확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각 이동통신사별 전용 단말기가 출시되는 우리나라에서는 통신사가 다르면 해당 USIM 카드가 잠겨서 사용할 수 없다. 예컨데, 내가 지금 KTF SHOW 휴대폰을 사용중인데, SHOW 휴대폰용 USIM 카드를 SKT의 3G+ 휴대폰에 넣어서 사용할 수 없다.
그런데 내년 3월 부터는 이런 USIM 카드의 락이 법적으로 해제된다. 앞으로는 3G+든 SHOW든 통신사 전용 단말기에 관계없이 하나의 USIM 카드로 휴대폰을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이 법이 적용되면 휴대폰 유통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현재는 휴대폰을 사려면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해야 한다. 휴대폰을 구입하고 '개통' 과정을 거쳐야 제 기능을 하는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CDMA 휴대폰에는 모든 정보가 휴대폰 안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개통'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개인이 각자의 USIM 카드를 갖고 있다면, 이 '개통' 과정이 필요없다. 휴대폰을 사서 USIM 카드를 바꿔 꽂기만 하면 제 기능을 하는 휴대폰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휴대폰을 꼭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살 필요가 없게 된다.
앞으로는 휴대폰을 대형 할인점이나 전자제품 매장, 무인 자동판매기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휴대폰 유통 지배권이 현재 이동통신사에서 삼성전자나 LG전자와 같은 제조사로 넘어갈 것이다. 또노키아, 소니 에릭슨 등 외국산 휴대폰도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아마 휴대폰 가격이 지금보다 상당히 떨어질 것이다. 지금의 비싼 휴대폰과는 별도로 제조사에서 저가 모델에 대한 출시도 잦아질 것이다.
중요한 약속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휴대폰 고장으로 곤란할 일은 이제 없다. 주변에 있는 휴대폰 자판기를 이용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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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킬크로그 (killklog) | 2007/09/17 15:03 | DEL
점심식사 중 YTN 뉴스를 봤더니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나왔다. YTN : 이동통신 업체들이 돈 안된다며 휴대폰 판매 방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주제를 던져도 별감흥없이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갈 뿐이다. 실제 기사와 같은 사례는 우리나라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사이에 자주 일어나는 분쟁이다. 이동통신서비스와 단말기 판매가 이처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 이동통신사가 단말기 제조업체를 자유 자재로 조정이.. |




